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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9-08-10 15:15:27, Hit : 13, Vote : 1
 바라보지 않아도 꽃은 꽃이다. (2019. 8. 11)


바라보지 않아도 꽃은 꽃이다. (2019. 8. 11)

사람이 사는 것이 참 복잡하다.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서
오해하고 또 오해하면서 산다.
나는 늘 약자로 살아왔다.
나는 늘 을(乙)로 살아왔다.
목사는 성도들에게는 항상 을(乙)이다.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교회를 안 나온다고 한다.
좋은 말만 해주어야 하고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입을 다물고 있어야만 했다.
웃고 있어도 웃는 것이 아니고
눈치와 버팀으로 살아왔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서
언덕 꼭대기에 올라가서
억울하다고 소리치고 싶어도
말하는 것이 도리어 성가시다.
길가에 혼자 뒹구는 작은 돌이
마음 상한 일이 있을까?
걱정할 것도 없는 저 돌이
그저 한없이 부럽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상처 아닌 것들이 없다.
상처는 회복되기 때문에 상처이다.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인데
성도들을 바라볼 때
두근거리는 설렘임으로 보고 싶다.

찬송가 487장
“어두운 후에는 빛이 오고
바람 분 후에는 잔잔하고
괴로움 후에는 평안 있고”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는 것처럼

누군가가
바라보지 않아도 꽃은 꽃이고
무시를 해도 꽃은 꽃이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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