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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20-06-05 16:30:13, Hit : 58, Vote : 21
 덜 쓰고 덜 버리는 삶 (2020. 5. 31)


덜 쓰고 덜 버리는 삶 (2020. 5. 31)

지난 일주일 내내
교회 각 창고마다
쌓여 있던 안 쓰는 물건들
오래된 물건들을 싹 다 치워 버렸다.
한동안 잘 썼지만 버려진 물건들이다.
오래된 컴퓨터 모니터부터
OHP, 슬라이드, 프린터, TV
추억이 담긴 각종 우승 트로피들,
각 예배실에 있었던 방석들
침대 메트리스들, 오래된 그릇들 등등
한때는 너무나 귀하게 대접받던 것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사람들에게
단 한번도 관심을 받아보지 못해서
창고 이곳저곳에 방치되었던 것들이다.
그 물건들을 꺼내서 버렸는데
그 쓰레기양이 2.5톤 트럭을 넘어 버렸다.  
일주일 내내 수고해 주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나라는 1995년 1월 1일부터
쓰레기에 값을 매기는 종량제를 실시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폐장되었다.
갈 곳을 잃어버린 쓰레기를
기분 좋게 받으려는 도시가 없었다.
쓰레기라고 불리는 물건들은
버려지지 않으면
쓰레기가 되지 않는 것들이다.
버려지는 순간 쓰레기가 된다.

지금부터 50년 전만 해도
한 사람이 1년 동안 버리는 쓰레기양이
자신의 몸무게 정도였다고 한다.
버릴 것이 없는 소박한 삶을 살았다.

잘 사는 삶의 기준은
일생을 살고 가면서 쓰거나 남긴
물질의 양이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덜 쓰고 덜 버리는 삶이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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