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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20-08-01 14:43:34, Hit : 30, Vote : 4
 죽음 이후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 (2020. 8. 2)


죽음 이후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 (2020. 8. 2)

지난 화요일 새벽기도를 하려고 일어났는데
카톡 하나가 들어와 있었다.
고등학교 친구의 부고 문자였다.
평소에 술을 많이 먹는 친구였지만
건강하던 친구의 사망 소식에 믿을 수 없었다.
얼마 전 다른 친구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만났을 때
“목사님 앞에서 술 한잔 먹어도 되나?”
하면서 소주 한잔 들이킨 친구였다.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없어
고등학교 동기 밴드에 들어가 보았더니
‘불의의 사고로 영면하다.’ 라는
부고 문자만 올라와 있었다.
친구들과 약속한 늦은 시간에
인하대 병원 장례식장에 갔다.
밝은 얼굴로 웃고 있는 영정사진 앞에
아픈 마음으로 고개를 숙여 기도하고
밤 12시 가까이 앉아 있다가
새벽기도 때문에 먼저 일어나 나왔다.
섬에서 등대를 관리하던 친구였는데
그 섬에서 오토바이 추락사로 죽었다.
해변 아래에서 시신을 찾았고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없어
국과수에 부검을 맡기고
어제 화장하고 강화에 있는 선영에 묻었다.

장례식장에서 한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가 보지 않았는데 지옥과 천국이 있냐?”
술에 약간 취해 있었지만 질문은 진지했다.
“내가 안 가 보았다고 없다고 말할 수 없고
내가 보지 못했다고 없는 게 아니다.”
내가 그 친구에게 다시 질문했다.
“넌 내일이 있는 걸 믿니?”.... “믿지”
“천국과 지옥도 마찬가지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내일이 분명히 있듯이
천국과 지옥도 분명하게 있다.”
“그런데 친구야!
천국은 예수님 믿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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