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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9-02-17 09:34:58, Hit : 116, Vote : 26
 이 슬픈 겨울이 지나고 나면 (2019. 2. 10)


이 슬픈 겨울이 지나고 나면 (2019. 2. 10)

사람은 희망이 필요한 존재이다.
희망이 없으면
하루를 버텨내기가 힘들다.
냉혹한 현실이 우리의 발목을 잡아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지만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힘든 발걸음을
천천히 앞으로 내밀어 나가려고 애를 쓴다.

우리 아버지가 살아온 시간
내가 살아왔던 시간 보다
앞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근심되는 일이 많을 거라고
살아보지도 않은
내일을 미리 걱정을 한다.
더 많이 편해진 세상이다.
사람들이 해야 할 일들을
기계가 다 해주면 시간이 넉넉할 텐데
오히려 옆을 바라볼 여유가 없이
더 많이 바빠졌다.

어린 시절에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없다.
기분 나쁜 영화 필름을 보는 것처럼
뿌연 세상이 눈에 들어온다.
미세먼지 때문에 비라도 한번 내리면
누런 먼지비가 세상을 덮어 버린다.
겨울에는 세상이 더 누렇게 보인다.
추워 보이는 세상은
더 희망이 없어 보인다.
이 슬픈 겨울이 지나고 나면 ...

입춘이 지난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세상은 아직 차가운 겨울이다.
그래도 얼어 있는 땅 밑 어디에선가
생명들이 숨을 쉬면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얼어붙은 이 계절에
희망이라는 것을 기대해 본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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