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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9-04-18 14:34:45, Hit : 78, Vote : 21
 이별하기 좋은 날은 없다. (2019. 3. 30)


이별하기 좋은 날은 없다. (2019. 3. 30)

설분옥 권사님이 울고 계신다.
강 권사님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한다.
거친 손으로 내 손을 잡고
‘목사님’ 하면서 또 우신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보고도
눈물을 흘리신다.
눈물을 흘리고 나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시려나...
사람의 빈자리가 참 크다.

오늘 여호와의 밤을 드리는데
박건순 권사님이
강상길 권사님이 항상 앉으시는
자리에 앉으셨다.
강 권사님의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박 권사님의 따뜻함이 보인다.

이별이란
어떤 사람에게는 시원한 자유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뼈아픈 고통이라고 했다.
자꾸 되돌아보게 된다.
서로에게 남겨진 기억들이
너무나 많아서 함께 했던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서 만지작거린다.
아직 그냥 거기에 계신 것 같다.
원로 목사님과 원로 사모님도
강권사님, 박권사님 이사가시는 날
일찍 오셔서 3층에서 내려오는
이삿짐을 바라보시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그날 하루종일 슬픔으로 지내셨다고 한다.

우리 곁을 떠난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외롭다.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우리의 기억 속에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별하기 좋은 날은 없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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