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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9-07-06 16:52:03, Hit : 124, Vote : 40
 고맙습니다. (2019. 7. 7)


고맙습니다. (2019. 7. 7)

아침부터 태양이 뜨겁다.
가녀린 잎조차 흔들림이 없다.
하지가 지나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져서 갓 새벽에도
어둠이 먼저 깔린다.
아쉬운 마음에 붙잡으려 해도
흘러가는 시간으로 마음만 급해진다.
한 바람도 불지 않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폭염을
묵묵하게 버텨야 하는
나무들이 대견스럽다.
한 자리에만 머물러 있는
강직함으로 나무들은
지난겨울의 혹독한 추위도
한 마디의 불평도 없이
한 자리를 한결같이 지켜온
나무들의 뚝심이 천년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 같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용서할 수 없는 일들이
지나온 시간 만큼이나 쌓여 있어도
이해하고 용서하고 기대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 자리에서 견디는 것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깡다구이다.

이런 말이 있다.
“무거운 짐을 진 자가
깊은 발자국을 남긴다.”
무거운 짐을 견디면서
함께 걸어온 성도들이 고맙다.
우리가 남긴 발자국이
뒤를 오는 사람에겐 길이 될 수 있다.
“늘 그 자리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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