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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20-01-29 15:42:07, Hit : 22, Vote : 0
 사람 답게 살고 싶어서 (2020. 1. 12.)


사람 답게 살고 싶어서 (2020. 1. 12.)

샬롬!
나는 지금 필리핀 선교지에 와 았다.
어제 선교사님과 초상집을 다녀왔다.
타미스라는 46살된 남자가 자살을 했다.
4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다.
선교사님에게 이 가정의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가난해서 부인은 집을 나갔고
하루하루 힘들게 노동하면서
혼자서 아이들을 키웠다고 한다.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당을 다니는 카톨릭 신자인데
자살을 한 사람은 신부가 종부성사를 해줄 수 없다고 해서
선교사님과 선교 팀들이 모두 가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조가도 부르고 조문도 했다.

그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비를 맞으면서 좁은 골목으로
질퍽거리는 땅을 파헤치며 망자의 집을 찾아갔다.
필리핀은 관을 집에 모시고
관 뚜껑을 열어 놓고 조문객들의 조문을 받는다.
살아 있을 때는 화장 한번 해보지 않고
허름한 옷을 입고 살았는데
죽은 후에는 곱게 화장을 하고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잠자듯이 누워있다.

살아있을 때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도 버티면서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사람답게 살고 싶은 삶에 대한 집착이
그를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것은 아닌가?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난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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