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로고
메인이미지


  박성일(2016-12-14 15:42:12, Hit : 1736, Vote : 709
 우생마사(牛生馬死) (2016. 10. 9)


우생마사(牛生馬死)  (2016. 10. 9)

TV 를 통해서 본
태풍 차바가 지나간 자리는 심각했다.
수많은 자동차들이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가고
바람에 나무들이 뽑혀 나가고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무섭게 육지로 올라오고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사업 터를 잃고
사람들이 죽고 실종되고
여기저기에서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린다.
뉴스를 보는 내내 무섭고 안타까웠다.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사람은 자연 앞에서 너무 초라해 진다.
우리들 끼리 서로 자기 잘났다고 힘주고 살지만
하루 종일 내린 비에도 아무 손을 쓸 수가 없다.
인생 힘을 준다고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힘을 주고 살면 살수록 지친다.

우생마사 라는 말이 있다.
홍수 때, 소는 살아남지만,
말은 죽는다는 말이다.
원래 말은 힘의 상징이다.
그래서 마력(馬力)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그렇게 힘이 있는 말이 왜 죽는 다는 말인가?
오히려 그 힘 때문에 죽는 다는 말이다.
말은 힘이 있어서 그 힘을 가지고 발버둥 친다.
말이 아무리 힘이 좋아도 홍수를 이길 수는 없다.
결국 살아보겠다고 자기 힘 다 쓰고 탈진해서 죽는다.
내 힘으로 이기려고 할 때, 죽는다는 말이다.
반면 소는 물이 불어나면 그냥 둥둥 떠다닌다.
그냥 흘려가 버린다.
그러다가 얕은 곳이나 지붕을 발견하면
거기서 물이 빠질 때까지 머무른다.
소는 물을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살아남는 것이다.
이게 사는 지혜이다.
인생 조금 어깨에 힘 빼고 살자 (박성일 목사)





바쁨과 빠름을 내려놓고 쉼과 느림을 기대한다. (2016. 10. 15)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2016년 10월 1일)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