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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4-12-06 11:13:10, Hit : 2844, Vote : 865
 노 부부 선교사 (2014년 11월 23일)


노 부부 선교사 (2014년 11월 23일)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열대의 온기가 얼굴을 스친다.
넉넉하고 인상 좋은 선교사님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선교지 방문에서 참 보고 싶었던 분이 있다.
은퇴 2년 전부터 선교사 훈련원에서 훈련을 받으시고
지금은 태국 치앙마이에 명예 선교사로 나가 계신
김효원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 뵙고 싶었다.
다음날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식당에 이미 김효원 목사님과 사모님이 나와 계셨고
한번 안아보자고 하시면서 꼭 안아 주셨다.
치앙마이는 김효원 목사님의 형님이
평신도로 선교를 하시던 곳이다.
태국 북쪽의 산간지역에는 산족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그곳에는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많이 있다.
김효원 목사님의 형님은
산족 고아들을 돌보면서 선교를 하셨는데
선교지를 다녀오시다가 픽업트럭과 부딪쳐서
그 곳에서 돌아가셨고 지금은 그곳에 묻히셨다.
점심식사 후에 당신이 살고 있는 곳에 가자고 해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따라 나섰다.
치앙마이 북쪽 한적한 시골에 위치해 있는데
핫 스프링 감리교회 뒤편에 있는 선교관에 살고 계셨다.
그 집은 돌아가신 김효원 목사님 형님이 사시던
선교관이라고 말씀 하시면서
형님이 쓰시던 냉장고, 책상, 침대 옷장, 식탁을
그대로 사용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돌아가신 형님이 돌보던 아이들을
계속 돌보면서 사역을 하고 계신다.
35년간 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시가가
은퇴 후에 선교지에서 선교하시는
두 분이 참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러웠다.
한국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살지 않은 곳에서
살고 계시는 두 분 안에 외로움도 그리움도 있었다.
사모님이 한국 사람을 만난 것이 반가우신지
작정을 하시고 일 년 동안 하실 말씀을 다 하신 듯이 좋아 하셨다.
헤어질 시간에 우리 일행을 마중 나오셨는데
헤어짐이 아쉬운 듯 밖에서 한참동안 우리를 바라보시고
내년 연회 때에 보자는 말을 하시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았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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