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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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5-11-16 10:34:34, Hit : 3557, Vote : 1005
 눈 씻고봐도 이런 사람 없어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2205년 11월 11일 금요편지)

어제 성경공부를 마치고 세미나실에서 사무실로 나가려고 하는데
곽향진 집사님이 풍성한 꽃바구니를 내밀었습니다.
내일이 빼빼로 데이라고
남편 것 만들면서 목사님 것도 하나 만들었다고....
소국과 함께 빨간 종이꽃 속에 빼빼로 꽃술을 만들어서  
국화꽃 향기 가득한 꽃바구니를 내 손에 쥐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사무실로 바구니를 가지고 내려오는데
얼마나 마음속에 큰 감동이 오는지....

사람은 감동의 동물입니다.
말한마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작은 몸짓 하나 하나가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나는 가끔 이런 목사가 되고 싶다
혹은 이런 남편이 되고 싶다.
이런 아빠가 되고 싶다.
이런 아들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싶습니다.

성도들에게는
한국에 있는 많은 교회와 성도들 가운데 이곳 대광교회에서
성도들을 만난 나는 행복한 목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등이 굽어져서 압사를 한다 할지라도
성도들의 무거운 기도의 짐을 대신 지는 목사이고 싶습니다.

내 아내에게는
세상의 30억의 여자 중에서 나와 함께 하는 이 여자에게
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감동을 주는 남편이고 싶습니다.
힘들어 할 때 기대줄 수 있는 큰 어깨가 되고 싶습니다.
눈물을 흘릴 때는 함께 아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산이 없어 비를 맞을 때는 함께 비를 맞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잠자리에 누워 잠이 들려고 할 때라도 아내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뛰어가서 사가지고 오는 남편이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함께 놀아주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이들을 안아주고 기도해 주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나의 아이들이 “내게 너희들이 자랑스럽듯이
나도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말할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이 나로 인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에게는
한 마디 지나가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하신 것을 실천하는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아버지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

빼빼로의 꽃다발을 받으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작은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눈 씻고 찾아보아도 이런 목사 없어
눈 씻고 찾아보아도 이런 남편 없어
눈 씻고 찾아보아도 이런 아빠 없어
눈 씻고 찾아보아도 이런 아들 없어
눈 씻고 찾아보아도 이런 사람 없어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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