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로고
메인이미지


  박성일(2006-02-25 17:13:19, Hit : 3803, Vote : 1039
 네 자리 누가 앉았어?(2009. 2. 24 금요편지)


네 자리 누가 앉았어?
(2009. 2. 24 금요편지)

강진생 권사님의 연세는 91세입니다.
불과 몇일전까지만 해도 무거운 성경 가방을 들고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다니셨습니다.
그 추운 겨울 심하게 눈이 온 날도
여전히 강진생 권사님은 당신의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어제 지방회를 마치고 구장로님과 함께
강권사님이 입원하신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실에 들어갔지만 계시지 않아서
복도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김정녀 권사님과 함께
휠체어를 타시고 나오시는 강 권사님을 보았습니다.
갑작스런 방문에 깜짝 놀라시면서
저희들을 보고 환하게 웃으시며
“항상 주님 의지 합니다.”
라는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 하셨습니다.
병원에 있는 20여분 동안 강 권사님은
“아버지 주여, 항상 주님 의지합니다.”
“항상 기도 합니다.”
라는 말씀을 반복하셨습니다.
구 장로님이 “권사님 빨리 퇴원하셔서 제 옆자리에 앉으셔야죠?”
그러자 강 권사님이 “네 자리 누가 앉았어?”
“아니요 권사님 자리는 권사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 말씀을 들으시자 기분이 좋으신지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늘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가
없으면 그 자리가 너무나 허전합니다.
빨리 퇴원하시어서 권사님의 자리가
빈자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대심방입니다.
조신현 권사님 : 제가 조금 늦게 도착을 했는데
아파트 주차장에서부터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박승애 집사님 : 처음 가는 집이라서 집을 찾지 못할까봐
큰 길까지 나와서 저희를 기다리셨습니다.
예배시간 내내 우시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주영매 집사님 : 불편하신 몸이지만 얼마나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지
김용호 권사님 : 80세가 훨씬 넘으신 몸이지만 심방이 끝나고
돌아가는데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저희를 보고 계셨습니다.
함께 심방해 주신 속장님이신 윤장로님께서 맛있는 점심도
대접해 주셨습니다.
설분옥 권사님 : 조금 이라도 더 잡수시고 가라고 붙잡으시는
바람에 다음 가정에 늦었지만 손수 만드신 떡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혜자 권사님 : 저희 발소리를 듣자 마자 문을 열어주시면서
박수를 치시고 영접하셨습니다.
박찬석 권사님, 구효숙 권사님 : 예배를 드리고 대접하는 과일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담아 놓으시고 박 권사님은 멀리 차 있는 곳까지
나오셔서 저희를 배웅해 주셨습니다.
점심식사도 맛있게 대접을 받았습니다.
유숙자 집사님: 언제 올지도 모르는 저희들을 맞기 위해서
추운 날씨 임에도 아파트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정영희 집사님 : 예배드리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상만 집사님, 김순애 권사님: 심방 때문에 새벽 첫차를 타고 올라 오신
이상만 집사님...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대 심방을 하면서 이렇게 우리 대광교회 성도들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너무나 보배롭고 존귀한 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들이 다시 뭉쳤습니다.(3.10 금요편지)
더 높이...더 멀리.... 그리고 더 빨리(2005년 2월 17일 금요편지)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