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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6-06-02 16:39:56, Hit : 2581, Vote : 442
 만일 대한 한국에 미래가 있다면.....


만일 대한 한국에 미래가 있다면.....
                      (2006년 5월 19일 금요편지)

내가 어렸을 적에 우리 시대의 부모님들은
어쩌다 친구랑 싸우고 집에 들어가면 누구랑 싸웠냐고
다짜고짜 물으신 후에 손을 잡고 그 집으로 찾아가서
내가 코피가 터졌던 입술이 찢어졌건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 누가 잘못을 했는지 묻지 않고
싸운 아이와 그 부모에게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상처 난 부위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부모가 된 시대의 우리 부모들은
어쩌다 아이가 친구랑 싸우고 집에 들어가면 누구랑 싸웠냐고
물은 후에 그 집에 가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어떻게 키웠기에 남의 귀한 자식을 이 꼴로 만들어 놓았냐”며
언성을 높입니다.
그래서 아이 싸움이 어른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오늘 아침에 인터넷에 오른 동영상 하나를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무릎 꿇게 한 학부모 동영상입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 밥을 늦게 먹어
반성문을 쓰게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의 집단적 협박(?)을 받아
결국 “죄송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부모들이 이렇게까지 흥분한 자세한 내막을 모르지만
어른들 말씀에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한마음을 가지고 존경하라고 했거늘
요즘 아이들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임금의 권위도 스승의 권위도 아버지의 권위도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집단적 행동은 아이들의 가슴에
더욱 상처를 준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정말로 잘못을 했더라도
부모된 입장에서 아무리 속상하더라도
조금 더 지혜로운 방법으로 해결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을 믿고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면
선생님을 존경할 수 있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어야 합니다.
한국 엄마들의 자녀에 대한 애정은 남다른 데가 있습니다.
애정이라기보다는 집착이라고 말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한국에 미래가 없다면
아이들이 아니라 지혜롭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이 아닌가요?
나도 나에게 이 질문을 해 보며 이미 어른이 된 나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한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
                    (딤전 5장 17절)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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