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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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6-12-01 11:37:19, Hit : 2685, Vote : 472
 오늘 그분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오늘 그분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2006년 12월 1일 금요일에 쓰는 편지)

오늘 12월 1일 달력의 한 장을 남겨 놓았습니다.
나는 오늘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나와 아버지, 어머니와는 햇수로 41년 전에
부모와 자식사이로 만났습니다.
아주 아이었을 때 내 부모님을 기억 할 수 없지만
그렇게도 매섭고 추운 겨울에
그분의 등은 차가운 방바닥에 누워 계셨지만
아버지의 배가 나의 따뜻한 아름목 이었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우리들에는 헌신적이셨습니다.
늘 책을 좋아하셔서
양지 바른 곁에서 책을 읽으시던 모습...
화초를 좋아 하셔서 우리가 살던 집은
작은 화원이었습니다.
토요일이 되면 동생과 나를 데리고
동암역 근처의 화원을 찾으셔서 선인장 하나라도
사가지고 오셔서 작은 집을 채우셨습니다.

그러던 1977년 12월 4일
불혹 가까운 나이에 아버지는 하나님의 늦은 부르심을 받고  
아무런 주저함이 없이 교회를 개척 하셨습니다.
아골 골짜기처럼 느껴지는 중국인 공동묘지가
이곳 제일 좋은 자리를 명당처럼 차지하고
산 사람의 숫자보다도 죽은 시체들이 누워 있는
묘지의 숫자가 더 많은 곳에 하나님의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주택단지에 교회가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주민들의 반대와 비난 속에 울며 십자가를 내려야만 했던
가슴 아픈 속사정...가슴으로 눈물을 흘리며 보낸
수많은 시간들....

채 일년이 지나지도 않은 1978년
온 동네의 고물들이 모여 있는 고물들의 집합소,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젖을 짜서 공급하는
소들의 거처 우사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건축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수동 116-14번지 83평의 대지 위에
한여름의 땀방울이 마치 핏방울 흐르듯이
성도들의 머리 머리마다 수건 또 아리를 만들어
돌을 날라 땅을 파고 기초를 삼아
대광교회의 골격들이 만들어지고 자그마한 30평의 예배당이
건축되었을 때 적은 수의 교인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개미처럼 부지런히 땀흘리며 수고한 그들의 모든 수고를
감격해 했습니다.

이렇게 성장해온 대광교회
한 손에는 새끼줄로 맨 연탄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누런 봉지에다가 얼마의 쌀을 팔아
가난과 싸워야만 살아 갈 수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한집 한집 찾아가서 그들을 위로하고 기도해주며
목말라 하는 사람들에게 소망의 말씀으로 먹이며
지나온 29년 간의 목사님의 사역을 뒤돌아보며
29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당신의 교회를 섬겨온 목사님과
말없는 내조로 함께한 사모님
그리고 그 역사가 짧던 길던
하나님 나라의 한 가족으로 섬겨온
모든 대광의 식구들이 또 다시 한번 위줄과 날줄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29번째 생일을 맞이한 오늘 대광교회와 함께
온 인생을 함께한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그리고 그분과 함께 교회를 섬겨온
모든 대광교회 성도들을 오늘 나는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응원해 보세요
오늘은 응원하는 날입니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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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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