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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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6-12-05 14:26:03, Hit : 3376, Vote : 795
 창립 29주년 축하 메시지


오늘 그분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수24;16-28
오늘 12월 1일 달력의 한 장을 남겨 놓았습니다.
나는 오늘 우리 아버지 어머니와 대광교회 성도들을 응원합니다.
나와 아버지, 어머니와는 햇수로 41년 전에
부모와 자식사이로 만났습니다.
아주 아이었을 때 내 부모님을 기억 할 수 없지만
그렇게도 매섭고 추운 겨울에
그분의 등은 차가운 방바닥에 누워 계셨지만
아버지의 배가 나의 따뜻한 아름목 이었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우리들에는 헌신적이셨습니다.
늘 책을 좋아하셔서
양지 바른 곁에서 책을 읽으시던 모습...
화초를 좋아 하셔서 우리가 살던 집은
작은 화원이었습니다.
토요일이 되면 동생과 나를 데리고
동암역 근처의 화원을 찾으셔서 선인장 하나라도
사가지고 오셔서 작은 집을 채우셨습니다.

그러던 1977년 12월 4일
불혹 가까운 나이에 아버지는 하나님의 늦은 부르심을 받고  
아무런 주저함이 없이 교회를 개척 하셨습니다.
아골 골짜기처럼 느껴지는 중국인 공동묘지가
이곳 제일 좋은 자리를 명당처럼 차지하고
산 사람의 숫자보다도 죽은 시체들이 누워 있는
묘지의 숫자가 더 많은 곳에 하나님의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간간히 부는 바람에 제를 드리다 놓고 간
노란 종이들이 이곳저곳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이곳 만수동에 40세의 나이에 부름을 받고
아무런 주저함 없이 한 손에 사랑과 다른 한 손에 복음의
말씀을 들고 큰 빛 비추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과 믿음 가지고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졌다.

처음 그 교회, 신일주택 116-145번지
철없이 날뛰는 그 시절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사 온 만수동
단 4 식구가 방 두 칸을 연결해서 만든
처음 교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교회가 시작되었다.

주택단지에 교회가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주민들의 반대와 비난 속에 울며 십자가를 내려야만 했던
가슴 아픈 속사정...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며 보낸
수많은 시간들....

채 일년이 지나지도 않은 1978년
온 동네의 고물들이 모여 있는 고물들의 집합소에
그리고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는 아니라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젖을 짜서 공급하는
소들의 거처 우사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건축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소들의 오물을 치우며
기쁨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만수동 116-14번지 83평의 대지 위에
한여름의 땀방울이 마치 핏방울 흐르듯이
성도들의 머리 머리마다 수건 또 아리를 만들어
만월산 산 기슭에서 돌을 날라 땅을 파고 기초를 삼아
대광교회의 골격들이 만들어지고
자그마한 30평의 예배당이
건축되었을 때
적은 수의 교인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개미처럼 부지런히 땀흘리며 수고한 그들의 모든 수고를
감격해 했다.
손은 터서 못자국이 나 있었고
얼굴은 검게 그을려 자신들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었지만
마음만은 부자 된 듯이 기뻐했다.

알곡의 신앙인들이 모여 뛰고 달리고 하면서
알곡체전을 열어 기뻐하였고
알곡과 같은 학생들은
검은 레코드판을 돌리면서 시를 읽고 노래하며
알곡의 밤도 시작하였다.
작은 글들 하나 하나가 모아져서 알곡이라는 회지를
만들어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었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봉고차 한대를 꽃구경 단풍 구경도 하면서
성도들의 사랑을 나누며
한걸음 한걸음씩 성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지체 의식 속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바람처럼 지나갔지만
대광교회는 25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이 자리를
지켜 왔다.

다시 85년, 교회 개척 8년째 되는 해
다시 알곡 성도들은 자신들의 집을 담보
혹은 전세로 삯을세로 줄여가며
자신들의 살을 깍는 헌금을 드려
또 다시 한번 지금의 교회를 건축하는 모험을 시작했다.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하면 된다라는 신앙을 가지고
바로 그 다음해 제 3성전의 성전이 건축 완공
봉헌되어서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감격과 기쁨을 가지고
창립 10주년의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흘러
신앙의 뿌리가 점점 깊어져 가고
신앙의 일 세대에 뿌려 놓은 믿음의 씨들이
이제 신앙의 2 세대에 꽃이 피어
어느덧 태중에 있었던 아이들이 어언 29살의 청년으로
성장하고 그때 젊은 새댁들은 중년의 넉넉한 중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모든 기억들을
이곳 대광교회와 함께 한
헌신적인 믿음의 종들의 역사를 통하여
지나온 29년의 삶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29년의 시간을 하나님의 거룩한 꿈이
실천되어져 가는 곳을 만들어 가야겠다고 다짐을 해 본다.

이렇게 성장해온 대광교회
한 손에는 새끼줄로 맨 연탄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누런 봉지에다가 얼마의 쌀을 팔아
가난과 싸워야만 살아 갈 수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한집 한집 찾아가서 그들을 위로하고 기도해주며
목말라 하는 사람들에게 소망의 말씀으로 먹이며
지나온 29년 간의 목사님의 사역을 뒤돌아보며
29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당신의 교회를 섬겨온 목사님과
말없는 내조로 함께한 사모님
그리고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또 어떤 사람들은 짧은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한 가족으로 섬겨온
모든 대광의 식구들이
또 다시한번 위줄과 날줄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지나온 29년 보다는
다가올 비젼이 가득찬 29년의 미래를 소망하면서
세계선교의 비전과
지역선교의 꿈을 가지고
그 이름 그대로
세상에 크게 빛을 비추는 대광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스물 아홉 번째 교회의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신앙의 일세대의 고난의 씨가 심겨져
2세대에 아름답게 꽃을 피고
이제 3세대들이 옹기종기 모여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의 모습 속에 대광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열매 맺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생명의 샘이 흘러넘치는 살림 공동체
예배와 교육과 섬김과 사랑의 실천 회복을 위하여
예수로 인해 행복한 사람들이 모인
대광교회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2007년 사명안에서 쓰임 받는 일군이 되어
제 3의 도약을 꿈꾸며 발판을 힘차게 구르는
대광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지난 29년을 돌아본다.

박성일 목사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늘 그분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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