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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5-08-02 11:45:14, Hit : 2958, Vote : 587
 회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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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9 일 금요편지

어제 노인 요양소에 다녀왔습니다.
약간의 치매가 있으신 분들이 모여 계신 곳이었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본 할머니들의 모습은 간식 시간을 좋아 하고
누군가 붙들고 이야기 하고 싶으신 할머니
벼겟닢에 뭔가 소중한 것을 싸고
옷 속에 감추면서 내 놓지 않을려고 하는 할머니
내가 일어나서 가려고 하자
손을 놓지 않고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낯 모르는 할머니의 손을 놓고 나오는
제 마음이 많이 아펐습니다.
마치 떼쓰는 어린아이를 떼어 놓고 나오는
것처럼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산업 혁명 이전까지 65세 이상의 인구가
인구의 2-3%를 넘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30년 후에는
노인 인구의 비중이 25-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령 인구의 고령화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합니다.
후기 노인 (85세이상) 젊은 노인 (65-74)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갈수록 아이들을 적게 낳기 때문에
고령 인구는 늘어나고
그분들을 부양해야 하는 아이들의 숫자는 줄어든다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마치 세대간의 전쟁이 벌어 질 것 같습니다.

나는 어제 요양소를 나오면서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임감과
영적인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까이에 계시면서
주름이 깊게 패인 부모님과
그리고 연세가 드신 분들에 대한
책임감을 더 많이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 보다
아버지 어머니가 나를 더 많이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어른들은 항상 우리에게 져 주십니다.
사랑은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들을 더 많이 사랑할 때에
배울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노인분들을 더 많이 안아 주고
더 많이 손 잡아 주고
그리고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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