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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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4-07-17 12:16:06, Hit : 2503, Vote : 354
 우리가 호모싸피엔스라고?


어제는 새벽기도가 끝난 후에
인천 대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자연의 냄새를 느꼈습니다.
이곳에서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의
생명력 넘치는 모습들을 보고 왔습니다.

밤새도록 비가오고
잠시 비가 멈춘뒤라 그런지
세상이 더 파랗고 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나는 내 눈속에 들어와 있는
나무며 꽃 풀 이런것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하나님도 세상과 생명을 창조하시고
그것들과 사랑에 빠지셨을 것입니다.

다시 사스가 동남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스의 공포가
또는 조류독감의 공포가
광우병의 공포가 우리를 공격할까 두렵습니다.
모두가 동물들과의 전면적인 전쟁입니다.
아마도 이런 바이러스들과의 전쟁.....
3차대전은 인간과 인간이 못살게 구는 동물들과의
전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의하면
창세기 3장에 보면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창세기 9장에 보면 2-3절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은 너희 손에 붙이웠음이라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찌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우리의 먹을 것은 채소입니다.
물론 저는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

노아의 타락이후 동물들이 사람을 두려워
하기 시작을 했고 동물들이 드디어
사람의 먹거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노아 시대 이후에는
동물들이 사람들을 두려워 했지만
21세기는 이제 동물들의 Pay Back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21세기는 사람이 동물들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가 사람을 먹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스스로 호모사피엔스라고 부르면서
창조의 면류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기분나쁜 사람이 있으면 동물에 비유를 합니다.
닭대가리, 개 같은 놈, 돼지 같은 놈
이런 말을 들은 동물들은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
새들이 미쳐서 조류독감으로
소들이 미쳐서 광우병으로
돼지들이 미쳐서 돼지 콜레라로..
버려진 고양이들이 사스 바이러스로..
이것은 소들이 새들이 미친 것이 아니라
미친 인간 때문일 것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동물사료로 키워지는 소들이나
자기 몸도 움직일 수 없는 닭장에서 키워지는 닭
소나 닭들에게 자기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닭장은 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필리핀에 있을 때
국민적 스포츠는 닭싸움이었습니다.
닭싸움이 있는 날은
바랑가이(최소 마을 단위)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 안되는 돈을 가지고 내기를 하면서
닭싸움을 구경합니다.
두 마리의 훈련된 닭들이 서로 물고 뜯어
결국 하나가 피투성이가 된채 쓰러질 때까지
사람들은 이 싸움을 부축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보다 더 악할 수 있을까?

인천대공원에 다녀오고 나서
나는 다시 한번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모든 것들의 회복..
사람과 자연의 회복
사람과 동물들과의 회복
사람과 사람 사이의 회복은
곧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회복임을...
이사야서 65장 25절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한그루의 나무는
그 나무가 사는 날 동안
사람과 지구의 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나 역시
내가 사는 날 동안
다른 사람과 세계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비가 계속 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의 삶은 뽀송 뽀송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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