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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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4-09-24 14:52:53, Hit : 2248, Vote : 278
 세가지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지난 수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어머니와 함께 구월동 농수산물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이른 새벽이었지만 그곳은 더 이상
이른 새벽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불 속에서 더 좋은 편안함을 누리고
있을 때 그들은 해뜨기  몇 시간 전부터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언어로
경매하는 경매꾼들의 모습을 신기한
모습으로 한동안 넋놓고 쳐다 보았습니다.
우울함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시장에 나가보십시오
그곳에서 새로운 삶의 호흡을
느끼고 올 것 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준규가 어제 인라인을 타고 달리다가
동보 슈퍼 앞에서 넘어졌습니다.
팔목이 아프다고 울면서 난리가 나서
팔목을 보니 많이 부어 올랐습니다.
놀란 엄마가 정형외과에 데리고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팔목의 뼈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부러져서 어긋나있었습니다.
어긋난 뼈를 이리저리 맞추었습니다.
처치실에서 비명을 지르며 어긋난 뼈를 맞추는
준규....저는 보지 못했지만
준규 엄마는 준규보다 더 많이 아펐을 것 같습니다.
어긋난 뼈를 맞추고
다시 사진을 찍었더니 제자리에 뼈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한달 동안은 기브스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한 달간 사용하지 못하는 오른손은
아마도 굳어질 것입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굳어집니다. 그리고
어긋남은 사람을 아프게 합니다.

(세번째 이야기)
이제 교회는 기둥만 남았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건축 폐기물도
거의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몇일 동안 철거로 인해서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구청에서 사람이 나오고 주민들을 설득을 하고
건축을 하는데 법적인 문제는 없어서 허가는 났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불편은 해결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술로 얼굴이 붉게 취한 남자 한분이 목사님을 찾고
목사님은 어젯밤에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흥분한 주민들과는 대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집하며 말 하는 주민들과는
대화로서의 해결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이해 해 달라고 밖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흥분한 군중들을 향해서
침묵하시면서 시간적 여유를 가시진 예수님...
죄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불편해 하는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좋은 해결이 나기를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와 근심은 문제와 근심이 아니라
우리가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할 기도제목입니다.

일년중에서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 됩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만나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Happy Full Moon !!





하나님 눈에 콩깍지
내 인생의 멋진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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