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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9-08-01 10:57:07, Hit : 2941, Vote : 390
 하나님의 안식을 느껴보라.


하나님의 안식을 느껴보라.
(2009년 8월 1일 금요편지)

휴가철이다.
사람들이 썰물처럼 도시를 빠져 나간다.
나는 에덴동산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 숲속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거닐고 싶다.
하얀 물보라가 치는
아침 해변을 산책하고 싶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풍경에
오감(五感)을 열어 놓고 그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싶다.
아구의 크게 벌린 입처럼 나선형의 소라껍질을
귀에다 가까이 대고 바다의 소리를 듣고 싶다.

참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그 공간에서
시인이 되고 싶다.
그분이 만들어 놓으신
작은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
한 여름에 들리는 매미 소리도
갯벌을 느릿 느릿 지나가는 민칭이
걸음 소리도 놓치고 싶지 않다.

이제 하던 일을 멈추고 숲을 거닐어 보라.
인류 역사상 가장 소름 끼치는
고통을 당했던 욥(Job) 처럼
생존을 위해서 매일 매일 일(job)을 하는
고통에서 벗어나서
쉼이 있는 곳을 찾아 떠나라.
쥐꼬리만한 월급 봉투를 손에 들고
기쁨 보다는 슬픔이 더 밀려오는 월급날에
뼛속 깊이 스며든 피곤함을 단 한방에
날려 보낼 하나님이 숲을 느껴 보라.
도끼눈을 뜨고 나를 감시하는 세상을 피해
나를 놀라게 해 줄 만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주님의 숲에 큰 대자로 누워 주님을 느껴보라.

떠들썩한 도시가 한가하다.
떠나지 못한 바보들의 세상이
오히려 조용한 안식처가 되었다. (박성일 목사)





한 걸음 한 걸음씩
똑바로 해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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