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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2-11-13 12:57:41, Hit : 2487, Vote : 486
 행복하게 노는 아이들 (2012년 11월 11일)


행복하게 노는 아이들 (2012년 11월 11일)

드디어 수능 시험이 끝이 났다.
공부라는 억압으로부터 잠시 벗어났다.
하고 싶었던 게임도 하지 못하고
가고 싶은 여행도 가지 못하고
자기가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제한하면서
참 불쌍하고 우울한 일 년을 보냈다.

수능 시험을 보기 전날에도
수능 시험을 본 날에도
또 몇 명의 학생들이 자살을 선택했다.
한, 두 점으로 등급컷이 나누어지는 세상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시험이 끝이 났음에도 여전히 불안해한다.
행복해야 할 순간에도 불행해질 것을 예상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어제 금요일 심야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중학교 2학년인 정연이에게 말을 걸었다.
“내일 토요일 학교에 안가서 좋겠다.”
“목사님, 토요일 보다 금요일이 더 좋아요”
“아니 왜?”
“토요일에 학교를 안가니까요.”
아이들은 학교보다는 학교 밖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래도 금요일 밤에 심야기도회를 나와
예배를 드리는 정연이가 참 좋았다.

우리 자녀들이 잘 놀지 못하는 것도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노는 것을 배워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놀 때 눈치를 보면서 죄의식을 느낀다.
시간 가늘 줄 모르고 푹 빠질 수 있는
삶의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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