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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3-07-28 09:49:42, Hit : 2042, Vote : 332
 한 끼 식사보다 더 소중한 것......(2013. 7. 28)


한 끼 식사보다 더 소중한 것......(2013. 7. 28)

미연이가 지난주 예배 마치고 나가면서
“목사님 이번주간에 식사 대접할께요”
듣는 순간 얼마나 반가운지....
목요일 저녁 시간으로 약속을 잡았다.
화요일 날 쯤.. ...미연이에게 문자가 왔다.
‘목사님 드시고 싶으신 것 있으면 예약해 놓을께요’
피아노 레슨이 논현동에서 끝난다고 하 길래
논현동에 있는 맛 집 몇 개를 문자로 보내 주면서
나보고 선택을 하라고 하는데 처음 보는 식당들이라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아무거나” 먹자라고 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내가 정할 수 없어...
“사모님 하고 통화해라” 하며 집사람에게 맡겨 버렸다.
아내는 미연이가 보내온 식당 이름을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을 하더니...
“레몬 테이블”이라는 파스타 집으로 정했다.
내가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소중한 한 끼 식사 선택권을 아내에게 넘겼기에
‘다른 메뉴도 있겠지...’ 라고 생각을 하고
군소리 없이 아내가 원하는 장소로 정했다.

목요일에 임시 총회가 있어서 서울에 올라간 김에 친구와 잠깐 만났다.
미국에 사모님이 잠깐 가 있어서
3주 동안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는 친구가
점심을 먹지 않았다고 해서 4시 가까이가 되어서
내가 좋아 하는 콩국수로 늦은 점심을 그 친구와 함께 먹고 인천으로 내려왔다..

미연이와 만나기로 한 6시 30분....
이것 저것 너무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아서
“너무 많이 시키지 마라.” 라고 말을 했더니
미연이가 말하기를
“목사님 한 끼 식사는 소중한 거예요”
“한 끼를 먹더라도 잘 먹어야지요”
나는 이미 늦은 점심을 먹어 내 배가 불렀기에  
배고픈 두 여자의 ‘한 끼 식사의 소중함을 놓쳤다.’

나는 한 끼 식사의 소중함 보다 3시간이 넘도록
편안 사람들과 함께 수다를 떨다온 그 시간이 더 소중했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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