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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5-02-25 14:45:42, Hit : 2686, Vote : 461
 한 여배우의 죽음이 주는 의미


한 여배우의 죽음이 주는 의미
                       (2004년 2월 25일 금요일에 쓴 편지)

한 여배우가 자기의 숨을 끊고 죽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길목에
살아 있는 사람으로서 마지막 선택인
자살을 택했습니다.

세상속의 비극에 대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
순간적으로 사람들은 죽음을 그리워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죽지만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같은 죽음을 죽는 것은 아닙니다.

미완결의 죽음과 생의 완결로서의 죽음이 있습니다.
미완결로의 죽음은 살아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깁니다.
그래서 미완결의 죽음은 한 개인의 생명이
생물학적으로 생명이 끝이 났더라도
살아 있는 유가족들의 삶 가운데 떠나지 않고
떠돌아다닐 것입니다.

미완결의 죽음을 죽는 사람은
죽음을 통하여 말을 합니다.
“사람처럼 살고 싶었어”...라고 말입니다.
미완결의 죽음은
자살을 할 때 그 여배우가 남긴
몇 장의 유서로 그녀의 죽음을 이야기 하지 못할 것입니다.
미완결의 죽음은 강요된 죽음입니다.

그러나 죽음의 문제를 깊이 묵상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문제를 더욱 묵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되돌아 보아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미완결로의 죽음을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강요된 십자가의 죽음이
예수님의 생애의 절정이라면
예수님의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설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이 있기 전에
그의 삶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삶으로 그 자신을 말하였습니다.
이 땅의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얻어도
자기의 영혼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
얻어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이미 정해진 사실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죽음 이후에 심판이 있을 것을 아는 우리들은
삶의 문제를 더욱 진지하게 묵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의 문제는 죽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 입니다.
그 여배우의 미완결로서의 죽음은
그 죽음을 통하여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그녀의 삶의 언어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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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 셀프 튜닝 = 애벌레 그리고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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