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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6-12-14 15:43:20, Hit : 1334, Vote : 459
 바쁨과 빠름을 내려놓고 쉼과 느림을 기대한다. (2016. 10. 15)


바쁨과 빠름을 내려놓고 쉼과 느림을 기대한다. (2016. 10. 15)

특별 작정 새벽기도 기간이다.
매일 새벽기도를 하는 나지만 특새 기간에는
잠을 자기 전부터 긴장을 한다.
이번 주간은 너무 바쁜 주간이었다.
수술하신 분도 세분이 있었고
장례도 있었고 대심방도 있었다.  
설교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고 잠자는 시간도 부족했다.
한번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싶다.

장례식장에 가면 나는
늘 죽음 앞에서 삶을 진지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싸우고
살아남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인다.  
부평 승화원의 20개의 화구에서 매일 180명의
시신이 한줌의 재로 남겨진다.
불과 한 시간, 불속에서 사라져 한줌 가루만 남는 육체인데
살아 있는 동안 주변을 바라보지 못하고
빠른 속도를 내면서 살아간다.

부평 승화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복자 권사님 수목장에 잠시 들려서
말씀 한 장 읽고 기도하고 왔다.
1953년 12월 14일 - 2016년 4월 26일
김복자 권사님의 일생이다.  
권사님 생각하면서 그리움에 가슴이 먹먹했다.
늘 옆에 있는 우리 대광교회 가족들
생각만 해도 감사가 나온다.

이번주간 대 심방은 노인 권사님 속을 심방했다.
어머니 같은 따뜻함을 느꼈다.
“권사님 우리 어머니처럼 따뜻해요”
라고 말을 했더니 어떤 권사님이 이렇게 말씀 하셨다.
“목사님이 우리 교회의 제일 어른인데요”
머리가 하얀 권사님들의 사랑에 감사한다.

바쁜 일주일이 지나고 이번 주는
대광 교회 성도들과 함께 소풍을 간다.
바쁨과 빠름을 내려놓고 쉼과 느림이 있는 가을 소풍이 기다려진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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