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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8-12-04 15:21:01, Hit : 773, Vote : 419
 가을 풍경 (2018. 10. 28)


가을 풍경 (2018. 10. 28)
 
가을 햇빛은 신기하게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아파트 앞길에 심겨진 벗 나무는
봄에도 그렇게 예쁜 꽃을 피고
하얀 꽃잎을 날리더니
이제는 가을로 붉게 물들어진
벗 나무의 잎은 사람의 눈길을
다시 한 번 사로잡는다.
양지바른 아파트 계단 앞에
핀 이름 모를 가을꽃은
봄부터 공들여 살그머니 피었다가
가만히 사라지다니 ....아쉽다.
봄에 피는 꽃이나
여름에 핀 꽃처럼
가을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왠지
예의를 갖추어야 할 것 같다.
 
가을비와 가을바람에도
인동 초등학교 담장 안에
새 노랗게 변한 은행나무는
아직 떨어지지 않은 잎을
품고 당당하게 서 있다.
한 낮의 가을 하늘은
눈이 부시게 맑고 파랗다.
여름 내 입었던 짙은 녹음은
쌀쌀한 가을 날씨 때문에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으로
나에게 더 많은 감동을 준다.
 
가을이 가고 겨울을
맞이하는 것이 섭섭하다.
그래서 아름다운 단풍들이
왠지 더 쓸쓸해 보인다.
아무렇게나 피었다 시들어가는
잡초조차도 귀하다.
그리고 조금씩 사라져가는
가을 풍경이 많이 아쉽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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