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로고
메인이미지


  박성일(2020-01-29 15:35:12, Hit : 210, Vote : 111
 ‘주위’와 ‘추위’ (2019. 12. 8)


‘주위’와 ‘추위’ (2019. 12. 8)

비도 오고 눈도 온 후에
갑자기 기온이 내려갔다.
주차장에 한구석에 놓여 있는
화분의 나무들이 신경 쓰인다.
이미 ‘천사의 나팔’은 얼었고
화분에 심겨 진 다른 화초도
추위를 견디지 못해서 시들해 져 있다.  

나무는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몸에 있는 수분을 스스로 뺀다.
추운 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나무들의 몸부림이다.
최소한의 수분으로
고통스러운 겨울을 견딘다.

교회 주차장에 있는 나무들이
너무 추워 보여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되어 따뜻한 목도리라도 걸쳐주고 싶다.
밖에서 차가운 겨울을
견뎌야 하는 나무들 때문에
따뜻한 곳에 있는 내가
미안한 마음도 든다.

지난봄과 여름에
강단에 올라와 있던 나무들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추운 겨울 밖에서 버텨야 하는
나무들로 인해 계속 신경이 쓰인다.

오고 가면서 시들해져 있는
나무들을 보는 마음이 아프다.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주위’의 머리 위에
점하나 찍으면 ‘추위’가 된다.  
‘추위’는 추울수록
‘주위’를 둘러보라는 뜻이다.  (박성일 목사)





편안함이 다는 아니다. (2019. 12. 15)
추워지지만 따뜻하게 (2019. 11. 17)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