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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초장(2009-03-04 15:20:18, Hit : 3726, Vote : 1061
 에피소드 I, II


에피소드 I, II
(2009년 1월 6일 금요편지)

이번 주는 특별 새벽기도회로 아침을 열었다.
항상 나오는 얼굴들 이지만
특별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기도했다.
논현동으로 차량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새벽기도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
째깍 째깍 인정사정없이 지나가는 초침에
놀라 힘겨운 몸을 일으킨다.

반쯤 감긴 눈으로 더듬거리며
어둠 속에서 옷을 주워 입고
찬물로 세수를 하고 나면 정신이 든다.
해가 뜨는 시간 보다 몇 시간 더 일찍 일어난다.
육신적으로는 피곤하지만
정신과 영은 맑아진다.

차의 시동을 켜고
한적한 새벽 도로를 달린다.
깊은 새벽, 도로의 신호등과
빨간 교회 십자가만이 새벽시간을 밝힌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깨어 있고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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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가 제대를 했다.
그리고 지난 7월에 군에 간 대현이가
백일 휴가를 낳았다.
아주 오래전에 했던 군 생활이
바로 어제와 같은 느낌이 든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긴 만큼
아픔과 그리움의 시간도 길다.
아픔과 그리움의 시간만큼 남자가 성숙한다.
강한 남자가 되는 시간이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피할 수 없이 꼭 거쳐야할 시간들이다.
제대를 하고 돌아온 성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첫 휴가 나온 대현이가
조금 더 믿음 안에서 성숙하기를 기도한다.
(박성일 목사)





바르게 살자 (1.3)
사는 재미 (2008년 7월 18일 금요일에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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