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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18-01-04 16:14:26, Hit : 393, Vote : 100
 한 끼 식사 (2017. 11.5)


한 끼 식사 (2017. 11.5)

한 두주 전에 내가 ‘살며 생각하며’에
“널 기다리고 있어” 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장기자랑 연습을 온 송혜원 집사가
‘목사님 널 기다리고 있어 라는 글이 참 좋았어요.’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내가 그 사람에게 소중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살 희망을 준다.

나는 우리 집사람이 하는 말 가운데
이 말을 참 좋아 한다.
“여보 밥 해놨어 지금 밥 먹으러 와”
송 집사는 남편이 전화해서
“여보 나 밥 먹고 들어가”
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했다.

매일 매일 먹어야 하는 밥 때문에
여자들은 하루 종일 걱정을 한다.
가끔 우리 집사람도
‘오늘은 또 뭘 해먹어야 하나’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해야 하나’
라는 말을 하곤 한다.
남편이 밖에서 한 끼를 떼우고
온다는 말이 그렇게 좋다고 했다.

양을 많이 먹든 먹지 않든
사람은 한 끼니를 때워야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다.
‘사람은 밥 힘으로 산다.’ 라는 말이 있듯이
밥의 양이 많지 않아도
밥맛이 없어도
‘목사님 밥 먹으러 가요’
이 말은 참 듣기 좋은 말이다.

어떻게든 괜찮은 한 끼처럼 보이려는
라면을 놓고도 사랑하는 사람이 차려준  
그 한 끼의 식사에 늘 감사할 따름이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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