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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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2006-03-31 10:59:25, Hit : 3483, Vote : 402
 哀歌 - 愛歌 (슬픔의 노래가 사랑의 노래되어) (3.24일 금요편지)


哀歌 - 愛歌
슬픔의 노래가 사랑의 노래 되어
(2006. 3. 24 금요편지)

3월 11일 ....
내가 살아 계신 강권사님을 마지막으로 만난 날입니다.
아내와 함께 권사님이 입원하고 계신 병원에 심방을 가서
힘이 없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강권사님의
손을 맞잡고 작은 눈물방을 흘리면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겨우 입을 열어 “하나님 영광 받으세요” “주여....”
이런 말씀만 되풀이 하시면서
누워만 계신 권사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후로부터 10일이 지난 후에
강 권사님은 다시는 오시지 못하는 긴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91세의 짧지 않은 연세이지만
육신적인 헤어짐에는 여전히 슬픔이 앞을 가립니다.
조문을 하신 대광교회 교인들 모두 감사를 드리며
우리 모두는 자녀의 마음으로 슬픔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90세가 넘으신 연세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나오셔서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신 권사님은
대광교회 교인들의 어머니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삶에 대해서 진지한 사람은 늘 죽음에 대해서도 진지합니다.
죽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예고 없이 찿아오는 낯선 손님이지만
죽음은 삶의 형태를 바꾸어 놓는 과정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져 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죽음은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이제는 슬픔의 노래를 걷어 버리고
따스한 봄 햇살의 선율에 맞추어서
사랑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죽음으로서 무언으로 말씀하신 강권사님을 기억하면서
살아 있는 우리들은 더욱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평안한 안식처로 돌아가신 강진생 권사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슬픔의 노래가 아닌
당신을 위한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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