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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정	(2011-07-31 13:15:12, Hit : 5868, Vote : 1675)

수능 D-100일…영역별 학습전략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0일)이 100일 앞두고 영역별 학습전략도 재점검할 때가 됐다.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영역별 학습전략을 살펴봤다.

◇언어영역 = 비문학 제재 지문을 중심으로 독해 훈련을 해둬야 한다.

비문학 제재는 언어 영역에서 가장 큰 점수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분석적인 이해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문학 제재 지문만큼 독해 능력을 키우는데 좋은 교재가 없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를 충실히 공부하되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문제 출제 의도와 정답 및 오답의 근거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은 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해 고난도 문항이 6월 모의평가보다 1~3개 더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은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복 학습해 실수를 줄여나가고 하위권 학생은 지금이라도 지문 독해와 문제 이해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면 점수를 3~10점 올릴 수 있다.

◇수리영역 = 매년 출제되는 주요 유형의 기출문제를 철저히 연습해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수능에서 반드시 출제되는 '지수와 로그', '행렬', '수열(함수)의 극한'과 관련된 기본 문제를 반복 학습할 필요가 있다. 문제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2점짜리 문항의 경우 검산을 통해 실수를 줄여야한다.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로 출제되는 문항 1~2개가 등급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고난도 대표 문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항은 EBS 교제 연계율이 낮아서 다른 교제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위권 학생은 자주 틀리는 문항을 다시 풀면서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출제 비중이 높은 단원의 기본 개념과 공식에 대한 점검이 끝났다면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기를 권한다.

수리영역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하위권 학생은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BS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EBS 교재를 중심으로 기본을 다지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 = 최근 외국어영역은 지문이 길어지고 어휘와 구문이 어려워져 시간 안배에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한두 문제라도 꾸준히 풀어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하고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실제 시험시간(70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학생은 빈칸 추론, 어법에 맞는 표현 고르기 등 최근 어렵게 출제되는 문제를 맞춰 변별력을 확보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은 성적을 한 단계 올리고 싶다면 EBS 교재와 강의를 활용해 자주 틀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하위권 학생은 네 가지 영역의 기본인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EBS 연계 문제는 EBS 지문을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 연습했던 문제와 다른 유형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게 대비해야 한다. 지문을 외우기보다는 글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지문의 내용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넓혀 두면 도움이 된다.

◇사회ㆍ과학탐구 =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자료 분석이 고득점의 열쇠다.

특히 도표, 그래프, 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는 문항이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기 때문에 평소에 복잡한 자료를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교과서의 주요 개념과 원리를 세세한 부분까지 정확히 이해하고 EBS 교재에 나온 자료나 지문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이 꾸준히 출제되는 만큼 최근 사회 이슈에 관심을 두면 좋다.

과학탐구의 경우에도 교과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자료 분석 능력이 필수다.

교과서와 EBS 교재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기출 문항에 자주 나오는 자료 유형은 보는 즉시 분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최근에는 기본 개념과 관련된 여러 개념을 종합적으로 묻는 통합형 문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및 자료제공 : 비상에듀, 유웨이중앙, 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