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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석(2006-07-21 00:21:19, Hit : 5777, Vote : 1427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홈피글 퍼왔습니다.


교회 재정의 바르고 효율적인 사용


하나님께서는 여러 방법으로 교회에 돈, 물자, 에너지, 시설, 인력, 시간 등 많은 자원을 공급해주신다. 교회는 이러한 자원들을 바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교회는 이런 자원들을 바르게 다루는 데 소홀했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특히 효율성은 기업에서나 따지는 것이라며, 자원을 ‘은혜롭게’ 처리함으로써 많은 낭비를 가져 왔다. 교회는 이런 자원이 새나가는 구멍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를 빨리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회 전체의 연간 예산은 얼마나 될까? 천만 명 중 2백만 명이 연간 백만 원을 헌금한다고 해도 2조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런데도 교회마다 돈 문제로 고민한다.  돈이 부족해서 그렇거나, 돈 관리를 잘못 해서 그렇다. 연간 예산이 100억 원을 넘는 교회가 많지만, 그 재정관리 수준은 초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물질이다. 교회의 재정은 바로 이 거룩한 물질로 이뤄진다.  따라서 교회의 재정부터 거룩한 곳에 거룩하게 사용되어야만 한다. 헌금을 거룩한 곳에 거룩하게 사용한다는 말은, 재정을 투명하고도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걸 네 가지로 설명해보자.

첫째, 헌금을 거룩하게 수집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회가 기복주의를 토대로 헌금을 수집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말하자면 복을 받기 위해 헌금을 내라는 의식이 깔려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깨닫고 드리는 감사의 예물이 아니라, 복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드린다면 그건 ‘봉헌’이 아니라 ‘복채’이고 ‘거래’ 행위가 되고 만다. 그럼에도 여전히 복을 받기 위해 헌금을 하라고 가르치고 있고, 그걸 믿고 따르는 경우가 많다. 헌금으로 현세의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기복주의를 추방해야 한다. 자신의 욕망 달성이나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드리도록 성숙한 봉헌정신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서울 어느 교회는 헌금을 익명으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헌금을 내는 과정에 강제성이 개입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목표를 세워놓고 개인들에게 할당을 하거나, 교인들의 재산을 저당 잡고, 보증을 서게 하는 무리한 재정 조달로 적지 않은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둘째, 헌금을 바른 곳에 사용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교회 재정을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데가 아닌 세속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하도록 방관해왔다. 그 결과 교회의 부패를 조장하고 묵인해왔다.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 없는 데에 투자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데에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화려하고 웅대한 하드웨어(건물)를 구축하고, 부동산을 사들이고, 과시형 이벤트를 벌이고, 먹고 마시는 데 헌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교인들이 한 푼 한 푼 아껴 모은 헌금으로 지은 멀쩡한 예배당 건물을 철거해버리고, 수백억 원을 다시 모금하여 거기에 더 크고 화려한 건물을 짓는 게 교회의 지상과제로 인식되고 있음은 통탄할 일이다.
교회의 재정이 주로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면 그 교회의 건강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구의 어느 교회는 매일 800여명의 노숙자와 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이 교회가 이 일을 시작한 이후 교회의 헌금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분당의 어느 교회는 예배당 건물 짓기를 포기하고, 학교를 지어 청소년들을 교육하기로 하고 준비 중에 있다. 청주의 어느 교회는 벌써 9년째 재정의 65%를 외부를 위해 쓰고 있다.

교회가 재정을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쓴다면 교우들도 열심히 헌금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어디에 쓰는지 교인들이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거나, 덜 중요한 데에 사용된다면 교인들도 헌금 내기를 주저할 것이다. 무엇보다 재정이 잘못된 데에 사용되면 교회가 부패되기 시작한다.

셋째, 교회 재정은 적법한 결정과 절차를 통해 지출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투명하고도 민주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재정이 지출되도록 방관하였고, 극소수의 지도자들이 재정을 불투명하고도 독단적으로 사용하는 걸 외면해왔다. 교회는, 교회 재정은 하나님의 재물이면서도 교인들이 땀 흘려 모은 공적자금이다. 그러므로 누구도 재정을 함부로 지출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장치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못할 때 교회는 부패하게 된다.

넷째, 교회 재정은 사용 후에 제대로 평가하고 감사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사후에는 평가가 따라야 그 다음에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회 재정도 사용한 후에는 그 재정이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평가하고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재정의 사후 평가와 감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걸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책임이 제직회에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직회는 형식적이다. 교회의 재정보고는 동창회 회계보고만도 못하다. 내용을 알 수 없게 간략한 항목으로 분류해놓고 대강 설명을 한다. 그나마 용지도 회의가 끝나면 다 회수한다. 심지어는 용지도 나눠주지 않고 OHP로 스크린에 비춰주고 마는 수도 있다. 이는 헌금을 낸 교인들을 무시하는 태도다. 교회 재정 사항이 외부에 유출될까봐 그렇다는데, 오히려 교회 재정은 외부에 유출되어도 좋을 만큼 떳떳해야 한다. 어느 교회는 재정 지출 상황을 100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누어 매월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한다. 매월 주보에 상세히 사용처를 공개하는 교회도 있다. 또 어느 교회는 매년 말 외부로부터 회계감사를 받기도 한다.

우리나라 교회의 주보에는 예외 없이 헌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이 빽빽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헌금이 얼마나 걷혔고 어디에 썼는지는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금 얼마나 많은 교회가 교회 재정 문제로 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가? 교회 재정을 바르게 모금해서 바른 곳에 바른 절차를 거쳐 사용하고 그 결과를 감사해야 교회가 건강해질 수 있다. 이제 교회도 외부의 감사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인 회계감사를 받을 자신이 있어야 한다.

교회 재정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교인들이 어떻게 벌어서 낸 돈인지를 생각 해봐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헌금을 낸 사람들에게 헌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투명하게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야 그 돈이 하나님의 돈답게 쓰일 수 있다. 그리고 그래야 헌금을 더 내고 싶어진다


이의용 기윤실 이사, 교회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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