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목사님께...
부목사님 저 동진입니다.
그동안 건강히 잘 계시죠
저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마니 덮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흘러 내립니다. 벌써 3주간의 교육이 끝나고 이제 4주차에 접어 들어 가니다. 군대 시간이 그래도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사회가 그립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도 싶고 하고 싶은데 너무 많은데 못하니 정말 가끔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하루 하루 지날때 마다 그 기쁨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 한주만 힘들게 훈련하면 좀 편해질것 같습니다. 다음주면 중고청 연합 수련회를 가겠군요 가고 싶은데 갈 수 없다니 마니 가서 좋은 시간 보내고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길 이곳에서 마음속으로나마 기도하겠습니다. 요즘은 편지를 기다리면서 지내는데 편지가 한통 밖에 오지 않아서 좀 우울 합니다. 편지좀 마니 받고 싶습니다. ㅋㅋ 일청년부 식구들은 잘 있는지 궁금 합니다. 다들 너무 보고 싶고 같이 예배 드리고 싶습니다. 아 지금쯤 1청 예배 중이겠네요 아마 지금쯤 출애굽기 내용을 배우고 있겠죠 여기서 주일 마다 아침 저녁 두번 교회에 가는데 정말 처음에 교회 갔을 땐 여기 들어와 가장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복음성가도 부르고 기도도 하고 말씀 득고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쵸코파이까지 정말 여기와서 물의 소중함과 쵸코파이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막 이야기가 뒤죽박죽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내에 쓰려면 부지런히 써야 합니다. 이제 8월 6일 퇴소를 기다리며 남은 훈련 열심히 받고 야수교가서 운전교육도 받아 100일 휴가때 찾아 뵙겠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부목사님 모두 건강히 잘 계시고 편지 쓸때 다시한번 편지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
그리고 학생부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이라 명희 지혜 한테 보내는 내용이 같이 있으니 전해 주십시오 한명한테만 보내야 하는데 이것에 다보냅니다. 목사님 그럼 건강하시고 안형히 계세요 충성
2004. 7. 24 동진이 올림
